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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2. 원익IPS – 부품에서 장비사로, 반도체 식각/증착 분야 도전기

by Pipeline1 2025. 5. 18.

원익IPS 개요

원익IPS(Wonik IPS)는 한때 글로벌 반도체 장비사의
부품 협력사로 출발했지만,
이제는 국내 대표 반도체 식각·증착 장비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1991년 설립 이래, TEL, Lam, AMAT 등의 장비에 들어가는
모듈 및 서브시스템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쌓아온 원익IPS는
이후 자체 브랜드 장비 개발에 성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주요 공정 – 식각과 증착 장비 라인업

원익IPS의 주력 제품군은
플라즈마 식각 장비(Etcher)
화학 기상 증착 장비(CVD, PE-CVD)입니다.

  • 식각 장비: PR, SiO₂, SiN 등의 박막 제거
  • 증착 장비: 박막 형성용 TEOS, SiH₄ 기반 증착
  • 고집적 공정 대응: 3D NAND, FinFET 대응 라인업 구성

특히 최근에는 ALD 장비 개발에도 진출하며,
기존 CVD 기반 장비의 약점을 보완한
차세대 박막 공정 라인을 구축 중입니다.

성장 배경 – 부품에서 장비사로의 진화

원익IPS는 초창기
해외 장비사에 부품을 납품하며 수익을 올리는 구조였지만,
이후 삼성전자의 국산화 요청과
자체 기술 내재화 필요성이 맞물리며
독립 장비 브랜드로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이러한 성장 과정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집니다:

  • 고객사 라인 조건에 맞춘 맞춤형 장비 설계
  • 부품 이해도를 바탕으로 한 공정 최적화
  • 국산화 흐름에 발맞춘 수요 확보

현재는 자체 브랜드 장비로
미국, 중국, 대만 등 해외 진출도 확대 중입니다.

실무자 시선 – 원익 장비의 특징

  • 장비 구조가 직관적이라 셋업이 쉬움
  • 기존 글로벌 장비 대비 가격 경쟁력 우수
  • 국산 장비이므로 A/S 대응이 빠름
  • 부품 수급 및 정비성에서 유리함

특히 대형 장비사 대비 커스터마이징이 유연하여
개발 라인이나 시험 라인에서 실험 장비로 자주 활용된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총평 – 부품 기술이 만든 ‘진짜 장비사’

원익IPS는 단순한 OEM 부품사가 아닌,
부품→시스템→완제품 장비로의 확장에 성공한
대표적인 국내 반도체 장비 기업입니다.

첨단 미세공정이 진행될수록
기존 글로벌 장비사의 의존도를 낮추고
내부 공정 최적화가 중요한 지금,
원익과 같은 공정 이해도가 높은 국산 장비사의 가치는 더 커질 것입니다.

여러분은 부품에서 완성 장비사로 성장한 원익IPS의 사례를 어떻게 보시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을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