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흥행의 첫 시작 미스트롯
트로트의 전성시대를 알린 미스 트롯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스 트롯은 2019년 2월 28일부터 2019년 5월 2일까지 방영된 TV조선의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입니다.
SBS에서 히트 예능 PD로 활약한 서혜진 PD가 기획을 맡으며 아나운서 김서주가 진행을 맡았습니다.
1) 프로그램 탄생 배경
본 프로그램의 원래 기획 당시에는 트로트를 좋아하는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고등 트롯이라는 명칭으로 기획되었으나 오디션 프로그램이 지나치게 포화된 상태로 인해서 도전하려는 지원자의 숫자가 적어지자 모든 연령층들을 포괄적으로 넓혀서 10~40대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변경한 것이 지금의 미스 트롯의 탄생 배경이 되었다고 한다.
2) 출연진 및 참가자
1화부터 3화까지 예선을 펼친 100인 오디션의 참가자들이다.
2018년 11월 30일까지 TV조선 홈페이지의 참가신청을 받고 예심을 통해서 오디션을 본 무려 1만 2천 명의 참가자 중에서 제작진이 최종 선별한 참가자들입니다.
출연진은 대중적 인지도가 있는 장윤정, 조영수, 노사연, 이무송, 신지, 김종민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으며, 참가자로는 현역부, 대학부, 초등부등 다양한 이력을 갖고 있는 여성들이 참가하게 되었다 트롯 가수나 지망생이라서 그런지 트롯의 등용문인 전국노래자랑 출신들이 많습니다.
우승자 송가인은 2010년 전남 진도군 편에서 우승했으며 그해 연말 결산에서도 준우승을 했습니다. 지원이도 2001년 강원 평창군 편에서 우승했고 연말결산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미스트롯 선 정미애는 2005년 대구 북구 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그해 상반기는 물론 하반기 결산에서도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김소유도 2014년 경기 양평군 편에서 우승했다. 강승연도 2018년 인천 남동구 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고등학생 김은빈은 미스트롯에 한창 출연하고 있던 2019년 2월 경남 김해시 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3) 시청률
총 10회가 방영되었으며, 방송 첫 회인 2019년 2월 28일 평균 5.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입니다. 회차가 거듭날수록 시청률은 평균 3~5%씩 상승하며 결승전인 라스트 미션에서는 무려 16.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엄청난 흥행을 하게 됩니다. 이는 종편·케이블 TV 오디션 프로그램 최고 시청률인 슈퍼스타K2 마지막 회의 시청률 18.113%에 필적하는 기록이다. 하지만 지상파 오디션 프로그램들인 MBC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의 22.8%, SBS K 팝스타의 19.5%보다는 낮으면서 그들의 벽은 넘지 못했습니다.
4) 선정성 논란
미스트롯은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100인 예심에서 한가빈이 치마를 벗어던지면서 시작된 논란은 미스트롯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더욱 거세졌다. 일부 언론에서도 미스트롯의 선정성을 문제삼았으며, 여성의 성상품화 논란도 제기됐다. 특히 군부대 미션은 선정성 논란의 집중포화를 받았다. 이에 대해 참가자들은 전국투어 쇼케이스에서 해명했다.
숙행은 "나는 개인적으로 가터벨트를 너무 하고 싶었는데 작가님들은 우려하시고 극구 말리더라. 나름대로 절제하려 노력했는데도 이런 얘기가 나와서 서운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양도 "무대와 맞지 않은 야한 의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출연자들의 의도를 제작진이 받아준 것이며 여성 가수다 보니 예쁜 옷을 입고 싶어서 그랬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결국 미스트롯 방송분은 방송심의원회에까지 올라갔다. 방송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미스트롯 방송분 1~5회차에 대한 심의결과를 발표했는데 심의위원 3인은 해당 방송에 ‘문제없음’ 결정을 내렸다. 윤정주 위원은 행정지도인 ‘권고’ 의견을 냈다.
5) 아쉬운 점
트로트의 부흥을 이끈 미스트롯 시즌 1은 후속작인 미스터 트롯과 미스 트롯2에 비해 인지도와 파급력이 낮았습니다.
이는 예상치 못한 흥행으로 인해 참가자들 간의 사소한 오해와 경쟁심리가 커지면서 끈끈한 유대관계가 이뤄지지 못했고, 지금만큼 충분한 지원도 없었던 상황 때문이었습니다.
미스터 트롯과 미스 트롯2는 이러한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진, 선, 미 외에도 준결승 탈락자, 예선 탈락 인원들까지도 두터운 팬덤이 형성되는 등 개선된 모습을 보여줬고, TV조선에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반면 미스트롯 시즌 1은 송가인과 홍자를 제외하곤 나머지 참가자들이 무게감이나 인지도 면에서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전부 개인별로 활동하고 있어 뽕숭아학당이나 사랑의 콜센타와 같은 메인 예능 프로그램에 섭외는 커녕 거의 언급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6) 우승자 혜택
최종 우승을한 송가인님은 다음과 같은 혜택을 받게되었다. 우승자는 상금 3천만 원, 홍진영의 히트곡 사랑의 배터리 작곡가 조영수가 만든 노래, 행사 100회 이상 보장을 획득이다. 그리고 마지막 회에서 보여진 바에 의하면 부상으로 종합헬스케어 전문 브랜드인 코지마 안마의자를 상품으로 수여한다. 지금의 트로트 오디션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상금과 혜택이다.
요즘 트로트 오디션의 상금은 3억이상이며, 불타는 트롯맨 같은 경우는 자신이 결승까지 올라오는 실력에 따라 상금이 무한대로 커지는 구조이다.